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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6월 지주사 전환 앞두고 부실 계열사 청산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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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5-05 12:09 최종수정 : 2017-05-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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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6월 지주사 전환 앞두고 부실 계열사 청산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오는 6월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오리온이 계열사 정리에 나섰다. 적자를 내고 있는 건설·음료·스포츠사업 계열사는 청산하고 기존 식음료사업에 집중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5일 오리온에 따르면 100% 지분을 보유한 오리온음료와 오리온레포츠를 4월 18일과 3월 27일 각각 청산했다.

오리온음료는 음식료품 제조업 계열로 1992년 설립됐다. 제과사업 외에 생수·빙과·주스 등 음료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유명무실 해졌다.

오리온은 다시 한 번 음료사업에 도전, 지난해 11월 용암해수 사업권을 갖고 있는 ‘제주용암수’를 인수했다. 향후 5년간 총 3000억 원을 투자해 중국·동남아 음료시장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기존 오리온음료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는 게 오리온의 입장이다.

오리온레포츠는 1996년 설립된 프로농구단 사업과 광고대행사업을 운영하는 계열사로, 2015년 모회사인 오리온으로 영업부문을 양도해 현재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건설관련 사업 4개 계열사의 청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리온은 1997년 리온자산개발을 설립하면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미소인(1998년), 하이랜드디앤씨(1999년), 메가마크(2006) 등 건설계열사를 추가로 세웠다.

4개사 모두 실질적으로 2010년부터 사업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메가마크는 고급 타운하우스 개발을 주로 진행했으나 2015년 말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설관련 계열사 4개는 현재 정리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며 “6월 지주자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통해 식음료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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