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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투명경영’ … 롯데쇼핑 등 핵심 계열사 ‘분할·합병’ 임박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4-21 09:43 최종수정 : 2017-04-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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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초읽기로 핵심 계열사의 기업 분할에 나섰다. 순환출자 고리를 줄여 호텔롯데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 등 롯데그룹의 식품·유통 계열사가 이르면 내주 분할·합병 방식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4개 회사의 기업분할을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들을 통합해 ‘중간 지주회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분할 방식에 대해서는 업계의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모회사가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는 물적 분할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모회사 주주에게 같은 비율로 배분하는 인적 분할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

지난 1월 19일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동시에 공시했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 후 개혁안을 통해 순환출자 해소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투자회사를 합병한 ‘롯데 홀딩스(가칭)’이 출범될 경우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호텔롯데→롯데 홀딩스(가칭)→계열사’ 형태로 간결해진다. 호텔롯데는 현재 롯데쇼핑(8.8%), 롯데제과(3.2%), 롯데푸드(8.9%), 롯데칠성음료(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현재 국내 최다인 67개의 순환출자 고리를 가지고 있다. 이 중 롯데쇼핑과 롯데제과가 동시에 연관된 순환출자 고리는 약 50개다. 합병된 투자회사가 출범할 경우 순환출자 고리가 17개로 줄어들어 신동빈 롯데회장의 ‘투명경영’이 힘을 받을 수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 면서도 “올 초 공시를 통해 발표한 대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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