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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경영권 둘러싼 ‘남매분쟁’ 격화 … 구본성vs구지은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4-20 09:25 최종수정 : 2017-04-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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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의 경영구도를 둘러싼 ‘남매분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오빠인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난 구지은 캘리스코 대표가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아워홈의 임시주주총회를 요청하는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을 제기했다. 임시 주총의 안건은 이사 선임의 건으로 알려졌다.

상법 제366조에 따르면 임시주총 소집은 발행총수의 100분의 3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라면 누구나 청구할 수 있다. 구 대표는 아워홈 지분 20.67%을 보유한 2대 주주로 임시주총을 소집할 수 있는 자격은 충분하다.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 자리를 요구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대표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자녀 중 가장 일찍 경영수업을 받으며 후계구도에서 1순위로 지목됐다. 그러나 구 대표는 외부 인사 영입을 둘러싸고 원로 경영진들과 갈등을 빚었고, 2015년 7월 아워홈 부사장에서 물러나 경영구도에서 밀려나게 됐다.

현재 아워홈의 지분은 구 부회장이 38.56%로 최대주주이며 구 대표가 20.67%를 갖고 있다. 구 부회장의 여동생이자 구 대표의 언니들인 구미현, 구명진 씨는 각각 19.28%, 19.60%를 차지하고 있다.

구 부회장을 제외한 3명의 지분을 합치면 이사회를 장악해 구 부회장의 해임건을 이사회결의를 통해 통과시킬 수 있다.

구 대표는 현재 아워홈의 외식브랜드 캘리스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어 복귀설에 더욱 힘이 실린다. 사보텐·타코벨 등을 운영 중인 캘리스코의 지난해 매출은 639억원으로 지난 동기대비 19.7% 급증했다.

이에 아워홈 관계자는 “주주총회 소집허가 신청이 법원에 제기된 건 사실” 이라며 “현재 법무팀에서 대응하고 있다” 고 말을 아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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