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적자 폭은 전년 대비 12% 상승하며 1585억 원을 기록했다.
티몬 관계자는 “이 중 600억원은 신사업 마트와 투어 인프라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규사업에 투자하면서 발생한 손실” 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지난해 슈퍼마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냉장냉동 및 신선식품 군을 확대했으며 이를 위한 물류와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아울러 국내 최다 보유의 항공권 티켓 예약서비스와 전세계 호텔예약시스템을 완비하고 액티비티 상품 등을 갖췄다.
티몬의 매출은 수수료매입과 직매입을 통해 생필품을 판매하는 슈퍼마트 부문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했다. 티몬의 지난해 수수료매출은 전년 대비 64% 상승한 1368억원, 슈퍼마트의 상품매출은 32% 성장한 1492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자산의 경우 14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확대됐다. 티몬은 향후 2년 내 실적개선을 이룬다는 목표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지난해 의미있는 성장과 투자를 통해 트래픽 등 사용자 확보는 물론 시장에서 롱런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며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비용 외 기존 중점 사업에서의 손실은 계속 줄고 있어 효율화를 갖춘 성장동력을 발판으로 올해 크게 비상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