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측은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분할전 구 SK해운이 발행한 회사채가 분할신설회사로 이관됨에 따라 해당 채권에 대해 신설회사의 신용도를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SK해운의 단기신용등급은 A2-로 신규 평가했다.
곽노경 나이스신평 기업평가 실장은 “SK해운은 4월 1일 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인 회사로 물적분할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손실을 포함한 누적결손금(작년 별도기준 4655억원) 일체를 존속회사로 이전했다”고 말했다.
곽 실장은 “4월 중 회사에 대하여 22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진행될 예정임에 따라 별도기준 재무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중단기적으로도 선박투자 차입금이 확대될 전망임을 고려할 때, 과중한 차입금 부담이 이어질 전망으로 실질적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창출구조 확보를 통한 자금창출력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