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은 13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서울우유 일반산업단지에서 양주 통합 신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은 기공식에서 “국내 낙농산업 역사상 전무후무한 신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장 설립을 계기로 유가공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앞으로 아이스크림, 조제분유 등 신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실제 서울우유는 올해 초 반려동물을 위한 ‘아이펫밀크’ 등을 출시하며 새로운 사업 분야를 모색하고 있다.
양주 통합 신공장은 기존 양주와 용인공장의 통합 이전으로 202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용인공장은 매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공장은 19만 4770㎡ 규모의 부지에 신축되며 건축 및 설비 투자 금액은 약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합 유가공장으로 우유, 가공유, 분유, 버터 등 70개 품목 이상의 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서울우유 신공장은 건축설계에서부터 해외 유가공 전문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함으로써 차별화된 위생기준과 특화된 해외낙농기술이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은 송용헌 서울우유협동조합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비롯한 조합원 및 관계자와 양주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