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중국판매의 급작스런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 모듈사업 매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이후 줄곧 35%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2년간 소폭 감소했다”라고 평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부진이 장기화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중국측 파트너사와 딜러들의 피해도 막심하고, 현지고용에도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기 때문에 4~5월을 정점으로 회복 양상에 접어들 것”이라며 “하지만 2분기까지의 부진은 불가피해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이슈는 결국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A/S사업의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서의 그룹내 핵심적 역할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당분간 현대기아차 중국판매 실적에 연동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되나 실적과 주가 모두 2분기 바닥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