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기업가치로 15조5000억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8만2000원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의 개발과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넷마블넥서스, 넷마블엔투, 넷마블네오 등의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17개의 개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총 2500명 수준의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넷마블의 예상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동기 보다 108.6%, 237.6% 증가한 3조1284억원과 99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적정 기업가치는 15조5000억원으로 산정된다”며 “기업가치 산정은 올해 예상 지배주주순이익 6839억원(전년비 293.1%)에 주가수익배율(PER) 22.6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모 희망가 밴드인 12만1000~15만7000원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5.7~20.4 배로 국가별 대표기업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공모가가 확정되더라도 15.9%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도 덧붙였다.
넷마블은 지난 10일부터 2주간 공모가 산정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후 오는 25~26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