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이베스트증권 본입찰에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웨일인베스트번트, 케이프투자증권(구 LIG투자증권) 3곳이 참여했다.
이 중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알려진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웨일인베스트먼트의 인수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로그룹은 KB증권이 내놓은 현대저축은행과 현대자산운용 등의 인수전에도 뛰어들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LS네트웍스가 설립한 G&A사모투자전문회사가 84.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LS네트웍스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약 4700억원을 투입했다. 이로인해 업계는 최소 4000억원대 가격은 넘겨야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무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LS네트웍스가 무리하게 가격 협상을 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온라인 기반 증권사로 지난 2015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43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