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를 국악 뮤지컬 형태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기악 위주의 기존 실내악 공연에서 탈피해 음악(樂), 노래(歌), 춤(舞)이 어우러진 새로운 방식의 공연이다.
4막으로 구성된 효녀 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송영인’ 명무를 비롯해 화동정재, 경기도무형문화재 고양상여 회다지소리보존회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인들이 협연해 완성도를 높였다.
락음국악단은 크라운해태제과의 후원으로 2007년 창단됐다. 이 국악단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민간 국악관현악단으로 지난 10년간 국내외에서 약 1500의 공연을 펼쳤다. 2015년에는 국악단으로서는 유일하게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용호 락음국악단 단장은 “락음국악단 창단이 기업과 문화단체 간의 공존과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좋은 선례가 되었다” 며 “우리 전통음악이 한국은 물론 세계인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