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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쉐이크쉑 강북 상륙, 외국인도 줄서… ‘안정적 출발’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4-06 18:44

6일 동대문 두타에 쉐이크쉑 3호점 오픈

6일 오픈한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쉐이크쉑 두타점에 손님들이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미진 기자

6일 오픈한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쉐이크쉑 두타점에 손님들이 주문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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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6일 오후 3시 15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쉐이크쉑 두타점 매장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쉐이크쉑 버거를 맛 보기위해 줄선 사람들은 30명이 훌쩍 넘어 보였다. 홀 직원들은 활기찬 쉐이크쉑의 이미지처럼 미소를 머금고 손님들을 직접 대기줄로 안내하고 있었다.

두타점 점장은 “오전에 오픈할 때부터 오후 2시까지 매장 밖까지 고객들이 줄 지어 있었다” 고 말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테이블은 사람들로 꽉 차있다. 어림잡아도 100명은 넘어 보였다. 손님들은 주로 20~30대로, 회사원들이 많았으며 중국인 관광객보다는 영미권 국가 사람들이 심심찮게 보였다. 관광객들은 매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주문을 위해 대기하던 사람들의 눈은 스마트폰으로 향해 있었다. 매장에 들어올 때 직원이 메뉴판을 일일이 나누어 주지만 베스트 메뉴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듯 보였다.

대학생 김모(25·여)씨는 “매장에서 나눠주는 메뉴판은 너무 메뉴가 다양해서 사람들이 직접 먹어보고 포스팅 한 글을 보고 시키는 게 더 쉽고 빠른 것 같다” 고 말했다.

30분간 픽업대 옆에서 지켜본 결과 사람들은 쉐이크쉑의 기본 메뉴인 ‘쉑버거(Shack burger)’ 와 감자튀김인 ‘크링클 컷 프라이(Crinkle cut fries)’에 치즈를 추가한 메뉴를 가장 많이 주문했다. 바닐라·초콜렛·솔티드 카라멜 등 ‘쉐이크’ 도 잊지 않고 주문하는 모습이었다.

테이블에 앉아 버거를 즐기는 사람들과 한 쪽 스탠딩 테이블에 기대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엔 희비가 교차했다.

진동벨을 손에 꼭쥐고 있던 회사원 김모(33·남)씨는 “점심은 1시에 먹었지만 호기심에 동료와 함께 와보게 됐다” 면서 “맥도날드는 시키면 5분 안에 나오는 데 벌써 10분 넘게 기다리고 있어 점심으로 이용하기는 힘들 것 같다” 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문을 하는 곳 뒤로는 손님들이 안을 훤히 볼 수 있게 오픈형 주방이 자리해있다. 주문을 받는 직원 5명, 주방에는 30명 정도의 많은 직원들이 각자 맡은 요리를 하고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쉐이크쉑 미국 본사에서 나온 외국인 직원들과 주방에 들어갈 때 마다 위생 머리망을 하고 들어가는 홀 직원들의 모습이었다.

외국인 직원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던 아이와 주부 박모(35·여)씨는 “쉐이크쉑은 이미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우연히 쇼핑을 왔다가 들리게 됐다” 며 “수제 버거라는 점에서 좀 더 아이와 함께 믿고 먹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매장 밖에는 20개의 테이블이 자리해 있다. 야외 테라스와 캐노피, 화분 등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꾸며놔 쉐이크쉑 1호점인 뉴욕 메디슨스퀘어공원점의 분위기를 냈다. 그래서인지 매장 밖 사람들은 대부분이 맥주를 버거와 함께 곁들이고 있었다.

음식을 다 먹은 손님들은 대부분 손을 닦기 위해 화장실을 찾았다. 그러나 쉐이크쉑 두타점 매장 내에는 화장실이 없어 손님들은 두타몰 내에 있는 화장실로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날 오픈한 쉐이크쉑 두타점은 강북지역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매장이다. 쉐이크쉑은 2001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SPC그룹이 강남점·청담점에 이어 두타점까지 모두 3곳을 운영 중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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