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33개사의 연결재무제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연결기준 1646조원으로 전년 대비 0.8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1조원, 당기순이익은 80조원으로 각각 15.02%, 18.46% 늘어났다.
개별·별도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매출액은 1036조원으로 전년비 1.12% 줄고, 당기순이익은 50조원으로 6.00%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68조원으로 7.22% 늘었다.
개별기준으로 520개사(전체 80.87% 비중)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123개사(19.13%)는 적자였다.
작년 연결 매출액은 1646조원으로 전년 대비 0.80% 소폭 증가했고, 이익의 경우 영업이익(15.02%), 순이익(18.46%) 및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14.56%) 모두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27%)를 제외할 경우, 연결 매출액은 1444조원으로 전년 대비 0.83% 증가했고, 이익의 경우 영업이익(16.46%), 순이익(18.16%)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12.47%) 모두 늘어났다.
연결기준으로 434개사(81.43%)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99개사(18.57%)는 적자로 나타났다.
44개 금융사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소폭, 당기순이익은 큰폭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19조원(4.0%), 당기순이익 18조원(19.4%)으로 모두 늘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69.69%로 2015년 말(73.18%) 대비 3.48%포인트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소폭 개선됐다.
비금속광물, 의약품, 건설 등 11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 기계 등 6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종이목재는 흑자전환됐으며, 철강금속, 화학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했다. 건설, 운수창고 등 3개 업종은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반면, 의약품,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 7개 업종은 순이익 폭은 줄어들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