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1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서 열린 CJ헬스케어 창사 3주년 기념식에서 강석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4월 1일로 창립 3주년을 맞은 CJ헬스케어는 CJ인재원에서 창립 3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CJ헬스케어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로 미래성장을 가속화할 것을 다짐했다.
CJ헬스케어는 최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전면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R&D 조직을 확대하고, R&D 사업개발본부장에 CJ제일제당 BIO의약전략실장을 역임한 김병문 부사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정비를 마쳤다.
30년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온 CJ헬스케어는 축적된 R&D역량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하고자 지난 2014년 4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 이후 신약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온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10월 개발 중인 위 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CJ-12420’을 중국 굴지의 소화기 전문 제약사인 뤄신에 1000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 쾌거를 올리며 글로벌 신약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포럼을 통해 발굴해 낸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벤처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이중타깃항체 의약품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투자회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152억 원의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결성해 유망 바이오 벤처 및 기술 투자의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지난 3월 첫 투자로 치매치료 항체신약을 개발중인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을 투자했다.
강석희 대표는 축사를 통해 “2016년은 매출 5200억과 영업이익 700억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그 동안 축적해온 R&D역량을 기반으로 ‘강한 기술력을 가진 제약기업’으로 거듭나 CJ의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CJ헬스케어는 합성신약에서 나아가 항체신약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2020년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았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