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3일 영업개시하는 케이뱅크는 전월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달에 연 1.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슬림 K 중금리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신용등급 1~7등급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시 최저 4.19%다.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정교한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거래 정보가 부족한 고객이나 우량 중신용자가 보다 나은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연체가 발생하면 우대금리는 중단된다. 하지만 다시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면 다음달에 우대금리 적용이 회복된다.
'미니 K 마이너스통장'은 지점 방문이나 복잡한 서류제출 없이 지문만으로 연 5.5% 확정금리로 300만원 대출이 가능하다. 이용 실적을 반영해 500만원까지 한도 증액이 가능하다.
수신 상품에서는 다양한 제휴사 연계가 꼽힌다.
'코드K 정기예금'은 카드사용 실적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제휴사 코드만 입력하면 가입기간에 따라 최대 연 2.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KT 통신대리점에 설치된 케이뱅크 홍보물이나 휴대폰 개통 시 발송되는 문자, 케이뱅크 통신캐시백형 체크카드 발급 시 동봉되는 홍보물 등에서 우대금리 코드 확인이 가능하다. GS25 편의점 계산대, 네이버페이 이벤트·쿠폰 페이지, 티몬 '케이뱅크 0원 딜' 등에서도 제휴사 코드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미리 설정한 금액을 한 달간 유지하면 최대 연 1.2%로 정기예금 수준 금리를 주는 '듀얼 K 입출금 통장', 연 1.68%의 현금이자와 디지털 이자인 '지니 뮤직이용권' 중 이자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뮤직 K정기예금'도 있다.
체크카드는 포인트 적립형과 통신비 할인형 두 가지다. 포인트 적립형은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K뱅크 포인트로 적립하고, 통신캐시백형은 KT 통신요금 3000원을 돌려준다.
케이뱅크 앱(App) 내에서 구동되는 휴대폰 일회용비밀번호(OTP), '#송금 금액'이라고 문자메시지로 간편송금하는 '퀵송금' 서비스도 선보인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어 편리하고 독특한 서비스로 더 큰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금융 혁신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