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
3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3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결과다. 지난주 대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2% 올랐다.
올해 들어 누계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이 0.03%, 전세가격은 0.19% 각각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교통망 확충, 복합쇼핑몰 입점 등으로 거주여건 개선 기대가 높은 인기지역은 실수요로 이어졌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증가하는 입주물량에 대한 부담과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고 및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 조기대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된 것이다.
수도권은 0.03% 상승해 지난주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서울·인천·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특히 서울은 0.05% 상승했다. 그 중 은평구는 롯데몰 개장 이후 서부경전철 개발 가시화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종로구·중구 등은 직장인 배후수요로 상승세 이어가나 전반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0.01% 감소했다. 부산·강원·세종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제주는 고점인식과 신규아파트 입주로 인한 노후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창원·거제·포항 등 동남권 산업 침체지역은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