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경찰은 부패 닭고기를 판매한 'JBS'와 'BRF' 등 브라질 육가공업체들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닭고기의 썩은 냄새를 없애려고 화학 물질과 발암물질 첨가물 등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가 된 제품을 국내에 수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수입물량의 83%에 달했고 이 중 BRF가 40%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지며 소비자들의 불안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먼저 맘스터치는 “판매 중인 모든 메뉴는 국내산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BRF가 아닌 브라질 타사 제품을 사용 중이다”고 해명했다.
KFC는 “브라질산 닭고기가 섞인 햄버거를 판매 중이지만 거래 업체가 ‘BRF’가 아니며 이번 사태로 판매를 중단 하는 등 특별한 조치를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리아도“현재 사용하고 있는 브라질산 닭고기는 BRF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으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