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NH농협생명과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은 100여명의 농업인들에게 농촌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3차 의료기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NH농협생명은 이번주(17일)까지 3일간 400여명을 만나 건강을 살필 계획이다. 또한 건강에 소홀하기 쉬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을 우선적으로 진료한다.
NH농협생명과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이 함께하고 있는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8개 과목에 걸쳐 ‘진료·검사 - 결과 안내 – 처방·건강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업인들은 평균 3개 과목의 진료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특히 산모 초음파와 자궁경부암 검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가정용 상비약세트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뿐아니라 NH농협생명은 지난해부터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와 협력해 진료를 받는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무료촬영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수사진은 전문사진작가가 촬영할 뿐만 아니라 의상을 대여해주고 스타일리스트가 단장을 도와주고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
농협은 1960년대부터 농촌마을을 찾아 무료로 농업인들을 진료해주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공제 시절인 2006년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총 116억원을 지원해 119회의 농촌순회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15만 4천여 명의 농업인들이 종합병원의 진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NH농협생명은 올해도 10억원을 들여 총 10회에 걸쳐 전국의 농촌지역에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순회 무료진료 현장을 찾은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은 “농협을 제외한 타 보험사들은 농업인을 위험직군으로 분류할 만큼 농작업은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런 농업인들에게 농촌순회 무료진료야말로 꼭 필요하고, 농협이 응당 해야 마땅한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농협생명은 농업인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삶의 수준을 높이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