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보험부채 듀레이션 잔존만기 구간 25년이 추가되고, 내년 6월에는 30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듀레이션 증가뿐 아니라 각 구간별 조정계수 역시 상향된다. 회사의 대응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자산 듀레이션을 늘리지 않으면 RBC(위험기준자기자본)가 급락할 수 있다.
이 증권사의 오진원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현수준의 자산부채 매칭을 고려한 30년 만기 듀레이션 가정시 80%포인트 수준의 RBC 하락을 예상했다"며, "다만, 손보업계 입장에서 그만큼 적극적으로 자산 듀레이션 확대에 적극적일 수 있고, 그에 따른 운용이익률 하락 또한 염두해야할 변수다"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별도 순익은 8,409억원으로 전년비 7.4% 증가하며 당사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연말 비용 증가와 삼성물산 감액손을 고려시 대체로 당사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또한, "차보험료 인하 이후 온라인 M/S는 1월 31%를 나타내며 역사적 최고치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