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황승택 연구원은 "NHN엔터는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페이코'서비스 및 광고서비스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다"며, "페이코 물적분할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긍적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면에 대해 그는 "독립법인 설립에 따른 책임과 성과보상이 명확해 지면서 비즈니스의 효율성이 제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며, "페이코가 본사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인 만큼 향후 법인 설립을 통해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코부문의 분리에 따라 게임부문의 성과가 돋보일 수 있다는 점"이며, "공격적인 성장은 아니었으나 웹보드게임의 꾸준한 성과개선이 부각되지 못했던 점은 아쉬운 부분이며 법인 분리와 더불어 이를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정적인 면은 주가 하락 가능성이다. 황 연구원은 "게임과 페이코 비즈니스의 부진이 지속될 경우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배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