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의 손영주 연구원은 "대규모 성과급 지급과 4분기 순이익 부진 부담으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 폭이 커졌다"며, "하지만 유가 급등 가능성이 미비하고, 정유 수급 개선에 따른 연중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호실적 지속에 따른 고배당 메리트(당기 배당금 6,400원 / 시가배당률 4.3%)가 부각됨에 따라 탑픽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0.1조원(QoQ +3.9%), 영업이익 8,494억원(QoQ +4,345억원)으로 공시됐다.
한편, 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으로는 매출액 11.0조원(QoQ +9.2%), 영업이익 5,969억원(QoQ -2,525억원)을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정제마진 개선·정기보수 완료에도 불구, 전분기 대비 국제유가 상승 폭 제한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소멸로 감익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지난해 중국 티팟(중국의 소규모 민간 정유업체) 가동률 상승분(40%→60%)의 시장 흡수·신규 정제 공장 공급 제한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진 개선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