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 회장은 26일 KT CEO추천위원회(이하 위원회) 면접에 나선다. 이에 따라서 황 회장의 연임 여부는 설 연휴 전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추천위원들이 황 회장에게 그간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계획과 비전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에도 회의를 열어 연임 심사를 진행했다. 황 회장에 대한 심사 결과는 이르면 26일 당일에 나올 수 있다.
전임 이석채 회장이 CEO추천위원회가 구성된지 1주일만에 연임이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 4일 구성된 CEO추천위원회가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추천위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설 연휴 이후로 결정을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황 회장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지난 3년간 KT는 영업이익 1조원대로 복귀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했다. 비록 KT가 ‘최순실 게이트’와 엮이면서 황 회장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제기됐으나, 당장 후임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KT는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중하게 심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