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사에서 특이점은 퇴직 지점장을 재챙용했다는 점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상반기 인사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퇴직한 성과 우수지점장 4명을 지점장으로 재채용하는 인사 실험을 시도하였다. 이들에게는 기존 현직 지점장에게 적용되던 약 15%의 성과급 비율을 50% 이상 확대 하는 성과급제도를 실시한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재채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며, 재채용된 퇴직지점장 중 성과우수자는 임원으로도 승진시킬 예정이다.
또 40대 젊은 지점장을 대거 발탁했다. 새롭게 보임된 지점장 58명 중 40대의 지점장이 총 24명으로 약 41%를 차지하였으며, 또한 전체 신임지점장 58명중 여성 지점장이 9명(약 15%)에 달한다.
또 영업점간 협업 강화 및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허브 앤 스포크 시스템 도입에 따라 Senior 지점장인 Hub 영업점장 앞 하위 Spoke 영업점 직원 앞 인사권한을 부여하는 등 현장 영업강화에 주력했다.
이번 상반기 중 본부 인력 150명을 감축 등 2015년 9월 통합 이후 약 700명의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이동 배치하여 영업인력 보강에도 힘썼다.
또한 상반기 221명의 교차발령을 포함하여 지난 6월 전산통합 후 누적기준 2365명(52%)의 교차발령을 통해 직원간 화학적 통합 촉진 및 강점 역량 확산을 도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