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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톱아보기] 기아차 ‘올 뉴 모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1-18 11:29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 탑재, 실주행연비 높여
지난해 경차 판매 1위 9년 만에 내줘 ‘탈환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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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톱아보기] 기아차 ‘올 뉴 모닝’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기아자동차는 17일 경차 모닝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모닝’을 출시했다. 모닝은 지난 2008년 경차 기준이 1000cc로 상향된 이후 경차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으나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에게 판매 1위를 내주면서 절치부심 차원에서 출시된 신차다. 경차 시장 1위를 재탈환하기 위한 ‘올 뉴 모닝’을 톱아본다.

◇ 경차 편입 10년 만에 3세대 모델 선보여

지난 2008년 모닝이 경차로 편입된 지 10년 만에 출시된 ‘올 뉴 모닝’은 과거 모델 대비 상품성이 올라갔다.

우선 실주행 연비를 극대화한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고온 배기가스의 에너지 회수에 의해 웜업 속도를 증대시키는 ‘배기 일체형 헤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올 뉴 모닝은 15.4km/L(구 연비 기준 16.1km/L)의 복합 연비를 달성,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모델(구 연비 기준 15.2km/L) 대비 5.9% 높아진 수치다. 기아차 측은 실주행 연비 증가로 도심 주행이 많은 경차 고객의 체감 연비를 더욱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최고 출력•토크는 각각 76마력, 9.7kg.m을 발휘한다.

성능 외에도 기본 토대가 되는 플랫폼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시켰다. 차량의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실내공간을 최적화하는 등 전체적인 상품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렸다. 차체강성 강화, 서스펜션 설계 개선,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적용 등을 통해 승차감과 조향 및 제동성능도 향상시키고, 소음과 진동을 저감시키는 등 전반적인 주행성능을 기존 모델 대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차량 크기는 3595mm X 1595mm X 1485mm다. 또 스마트폰 앱인 T맵이 사용가능한 ‘기아 T맵’을 달았다. 가격은 1075만~1420만원이다.

◇ ‘당당함과 세련됨’을 추구하는 디자인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외장 디자인을 ‘당당함과 세련됨’이라고 설명한다.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개성을 강조하는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는 얘기다.

전면부는 이전 모델 대비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와 정교한 입체감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진보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서로 연결함으로써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이미지도 구현했다. 주간주행등, 포지셔닝램프, 방향지시등에 각각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고급스럽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후드부터 루프를 거쳐 테일게이트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한층 강조했으며, 특히 바퀴를 감싸고 있는 부위를 보다 볼륨감 있게 디자인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기존 세로형 리어램프의 램프 폭을 더욱 넓혀 입체감과 시인성을 향상시켰으며, 수평형으로 넓게 디자인된 뒷유리를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와이드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아트 컬렉션’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해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커튼을 감싸는 가니쉬 ▲측면부 하단 가니쉬 ▲리어범퍼 디퓨저 등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함으로써 등 고객이 한층 스타일리시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공간도 넓은 공간감을 구현했다.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넓은 공간감을 구현하는 한편,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해 차급을 넘어서는 감성품질을 제공한다.

외장 컬러는 ▲클리어 화이트 ▲오로라 블랙펄 ▲스파클링 실버 ▲티타늄 실버 ▲밀키 베이지 ▲샤이니 레드 ▲앨리스 블루 등 총 7종이 운영되며, 내장 컬러는 ▲블랙 ▲그레이 2종을 기본으로 레드와 라임 컬러가 포인트 컬러로 적용된다.

◇ 쉐보레 스파크 넘어 경차 1위 되찾을까

지난해 모닝은 쉐보레 스파크에게 9년 만에 경차 판매 1위를 빼앗겼다. 이는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지난해 스파크의 경차 판매 1위 등극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으며, 올해도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근거가 됐다.

이에 따라 올 뉴 모닝의 우선 과제는 쉐보레 스파크를 제치고 경차 시장 강자를 되찾아야 한다. 마케팅 측면에서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이 시장에서 올 뉴 모닝은 상품성으로 스파크를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를 가진 상황이다. 사실상 ‘손해를 보고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닝과 스파크의 마케팅 전략은 과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가장 치열하다고 평가 받는 경차시장에서 6년 만에 새로운 신차가 나온 모닝이 올해 신차 효과로 인해 쉐보레 스파크를 넘어 1위를 되찾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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