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중인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사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7일 올해 업무계획 중점 과제인 ‘2017 자본시장정책과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2013년 8월 도입된 성장사다리펀드는 당초 조성목표인 6조원을 초과 달성(6조3000억원)하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을 공급했다.
당국은 올해에도 기존 투자액의 회수자금(2600억원)을 이용한 신규펀드 94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자본공급을 총 6조3000억원에서 총 7조2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펀드는 신산업펀드(3000억원), 기술금융펀드(3000억원), 스타트업펀드(800억원), 재기지원펀드(2000억원), 세컨더리펀드(600억원)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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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에 따르면, 이 부문에 대한 과거 투자금액은 4700억원(2014년), 1조1400억원(2015년), 9900억원(2016년)이었다. 금융당국은 올해 투자금액 목표를 1조30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투자액 중 창업․벤처 부문에 1800억원, 기술가치 부문 3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차 성장사다리펀드 조성은 5월 중 5800억원 가량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스타트업(300억원), 신산업육성(3000억원), 기술금융(500억원), 재기지원(2000억원)으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하반기 성장사다리펀드 조성(3600억원)은 3~4분기로 계획돼 있으며, 스타트업(500억원), 기술금융(2500억원), 세컨더리(600억원) 부문으로 나눠 조성될 예정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