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1세대 '뉴 모닝', 2세대 '신형 모닝', 3세대 '올 뉴 모닝', 자료 : 기아자동차
◇ 2008년 경차 편입 ‘뉴 모닝’, 16.6km/L 연비 기록
경차의 기준이 800cc에서 1000cc로 올라간 지난 2008년 1월. 기아차는 ‘뉴 모닝(New MORNING, 이하 1세대)’을 선보였다.
당시 기아차는 1세대를 출시하면서 경차 편입을 강조하며 연 판매 5만대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취득세, 등록세, 도시철도채권 매입 면제 등으로 94만7000원이 절감되고 공영주차장, 도심혼잡교통료,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되는 것도 1세대의 셀링포인트였다.
이 차량의 특징은 16km가 넘는 연비다. 1세대는 16.6km/L 연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은 64마력이다. 차량크기는 3535mm(전장) X 1595mm(전폭) X 1480mm(전고)다. 가격은 716만~835만원이었다.
뿐만 아니라 경차 최초로 ▲차량 속도에 따라 조향력을 제어해주는 속도감응형 전동식 스티어링 휠 ▲LED 내자형 사이드미러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멀티미디어 AUX & USB 단자 ▲40mm까지 시트조절이 가능한 펌핑레버 등이 탑재됐다.
◇ 현대적 스타일 유로피안 경차 지향… 2011년 출시 ‘신형 모닝’
경차로 편입된 지 3년이 지난 2011년. 모닝은 2세대 모델 ‘신형 모닝(이하 2세대)’을 선보인다. 프로젝트 TA로 개발된 이 차량은 3년 4개월간의 연구기간, 1800억원의 연구비용이 소요됐다.
2세대의 콘셉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유로피안 경차’였다. 디자인은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한 패밀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을 최초로 탑재, 최고 출력 82마력, 최대토크 9.6kg.m을 발휘하며, 19.0km/L(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가졌다. 차량크기는 3595mm X 1595mm X 1485mm다.
그밖에 7인치 음성인식 DMB 네비게이션, 히티드 스티어링 휠,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전동 접이식 사이드미러 등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가격은 880만~1105만원이다.
◇ 3세대 모닝, ‘스마트 컴팩트’ 지향
신형 모닝이 등장한지 5년 만인 지난해. 모닝은 경쟁차종인 스파크에게 판매 1위를 내줬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오는 17일 6년 만에 ‘3세대’ 차량인 ‘올 뉴 모닝(이하 3세대)’을 선보인다. 3세대의 지향점은 ‘스마트 컴팩트’다.
이 차량은 ‘신규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이 탑재 15.4km/L의 복합연비를 기록한다. 안전을 위해서는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2%에서 44%까지 늘렸으며, 트렁크도 기존(200L) 보다 28% 넓어진 255L다.
그밖에 토크 벨터링, ‘SLS’, FCWS(전방추돌경보시스템), AES(긴급제동 보조시스템), 7에어백, 뒷자석 시트밸트 프리텐셔너, 경사로 밀림방지(HAC),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타이어공기압 경보시스템(TPMS)가 장착됐다.
크기는 3595mm X 1595mm X 1485mm다. 또 스마트폰 앱인 T맵이 사용가능한 ‘기아 T맵’을 달았다. 가격은 1075만~1420만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