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펀딩은 더 많은 투자자들이 중금리 투자처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소액으로 부동산 간접투자가 가능하도록 최소투자금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낮춘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테라펀딩은 건축자금대출이라는 사업의 특성상 10억 원 이상의 고액을 모집하기 위해 타 P2P금융사 대비 최소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기존 금융권보다 높은10%대의 투자수익을 제공하면서도, 서비스 시작 후 2년동안 단 한번의 부실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고액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최소투자금 조정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12월 테라펀딩이 자사 투자자 및 비투자자를 포함한 회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테라펀딩의 주요 단점으로 ‘높은 최소투자금액’을 꼽은 이가 17%로 가장 많았다.
테라펀딩은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초년생은 물론 재테크에 관심있는 대학생들도 매달 적금처럼 소액을 투자할 수 있도록 최소투자금액을 10만원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태영 대표는 “그 동안 투자에 참여하고 싶지만 최소투자금액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진입장벽을 낮춰 소득이 적은 사회초년생들도 안정적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중금리 투자상품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P2P금융의 본질을 살려 다수의 개인 투자자와 건축자금이 필요한 주택사업자를 연결해 줌으로써 소액으로도 부동산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라펀딩은 최소투자금액 10만원 조정 및 추천인 코드 도입을 기념해 ‘미니블럭’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월 한 달 동안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 중 이벤트 신청자 선착순 500명에게 미니블럭을 발송, ‘테라펀딩’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작품으로 완성해 응모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