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째줄) 왼쪽부터 KEB하나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한 개인영업그룹 장경훈, 기업영업그룹 정정희,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 / 사진제공= KEB하나은행△ 둘째줄) 왼쪽부터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한 이기준, 우영웅, 허영택 부행장보와 진옥동 SBJ 법인장 / 사진제공= 신한금융
28일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이 단행한 임원 인사는 각각 '세대교체'와 '깜짝 발탁'이 눈에 띄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부행장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장경훈닫기

특히 한준성 신임 부행장은 1966년생으로 '50세 부행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장경훈 부행장도 1963년생으로 역시 '젊은 부행장'이다. 유임된 유제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까지 합치면 KEB하나은행 부행장 4명 가운데 3명이 1960년대에 태어났다.
본부장급 인사에서도 김정태닫기


신한은행도 전례 없는 파격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
부행장으로 승진한 진옥동닫기

또 각각 글로벌 사업그룹과 CIB(기업투자금융) 그룹을 담당해온 허영택 부행장보와 우영웅 부행장보의 경우 통상 2년이 소요되는 부행장보 직급에서 1년 만에 부행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앞서 농협금융도 성과를 바탕으로 대폭적인 임원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조선·해운업 부실 여신으로 올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농협은행의 부행장(부행장보 포함) 11명 중 9명이 전격 교체됐다. 임기를 남기고 교체되는 부행장이 나오기도 했다.
은행업계에서는 "지나친 성과주의 강조는 소비자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종 업종의 침투로 과거보다 악화된 영업환경", "성과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을 이유로 성과주의 인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