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8일 P2P 금융업체 '써티컷'이 기관으로부터 투자받아 개인에게 대출하는 상품 'NH-30CUT론' 출시를 불허했다.
'NH-30CUT론'은 P2P 업체가 기관투자자인 자산운용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NH농협은행은 통해 대출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도록 기획됐다.
써티컷은 펀드를 구성해 자산운용사로부터 투자금을 모으고자 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구성해 P2P대출에 참여하는 것은 전문투자형 사모펀드가 기업대출만을 취급하도록 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금전대여 업무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것으로 허용하기 곤란하다"고 불허 이유를 밝혔다.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은 은행법에 따라 동 상품의 약관을 심사하면서 투자자로 참여하는 금융회사가 관련 법령과 규정 등을 위배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약관을 지난 11월 승인한 바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