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자살보험금' 교보·한화·삼성 사실상 백기…일부 지급키로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6-12-16 18:34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삼성·교보·한화생명이 금융감독원 제재와 관련해 제출한 오늘 소명서에서 미지급 보험금을 '일부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소명서 마감 시한은 지난 8일까지였으나 생보사들이 입장 표명에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제출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 미뤄졌다.

이들 생보사가 미지급하고 있는 자살보험금의 규모는 삼성생명 1608억원, 교보생명 1134억원, 한화생명 900억원 가량이다.

교보생명은 2011년 이후 발생한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에 대해 일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규모는 200억원대로 추정된다. 그러나 전부 지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추측이다.

한화생명 역시 2011년 이후 소멸시효가 지난 미지급 자살보험금의 지급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삼성생명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적정한 지급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확한 지급 의사는 밝히지 않았으나 교보·한화의 행보를 따라 일부 지급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지난달 교보·삼성·한화·알리안츠생명에 고객에게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영업정지부터 영업권 반납,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의 문책경고부터 해임권고조치 수준의 강도높은 제재를 예고했다.

중징계 통보 이후 지난 5일 알리안츠생명은 백기를 들고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까지도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행보는 알리안츠생명을 인수한 중국 안방보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당초 강경했던 생보사들의 '소멸시효 지난 자살보험금 지급 불가'라는 강경했던 입장과 달리 지급 여지를 남겼다는 점에서 사실상 금융감독당국에 '백기'를 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기후위기 속 보험 역할 확대…“사후 보상 넘어 예방·위험관리 강화” [기후보험 전략] 기후변화로 자연재해의 발생 양상과 피해 규모가 확대되면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사후 피해 보상에서 사전 예방과 위험관리로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보험의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수형 보험 활용을 확대하고, 정부와 보험업계 간 협력을 통해 통합 위험관리 체계와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13일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후위기 시대, 자연재해 위험관리와 기후보험’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 피해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내외 기후보험 활용 사례와 보험산업의 대응 과제를 중심으로 최신 연구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LGI 앞세워 인니 공략…새 성장동력 확보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LGI)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과 보험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기업보험 중심의 사업 기반을 개인·리테일 시장으로 넓혀 인도네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3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 노블카운티 품고 시니어시장 노린다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삼성노블카운티의 25년 운영 경험을 앞세워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실버타운의 자산과 운영을 전문 자회사에 모아 신규 시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연금과 신탁을 활용해 노후소득부터 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