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손해보험
그동안 전기차는 기존 휘발유·경유 자동차에 비해 차량 가격과 부품비가 높아 보험료가 고가의 선에서 책정돼왔다. 하지만 KB손보의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은 고객들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3.6% 저렴한 보험료를 내놨다. 특히 자동차보험료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상책임담보 및 자기신체사고담보의 보험료는 5%까지 할인하고 있어 더욱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휘발유·경유 주유소에 비해 부족한 충전소 인프라도 고려했다. KB손보는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 가입자에게 배터리 소진 등으로 차량이 응급조치가 필요할 때 최대 50km까지의 견인서비스를 10회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일반 차량에 적용되는 기본 견인서비스는 10km가 초과된 거리부터 고객이 직접 견인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전기자동차 전용 보험의 고객이라면 '뉴매직카서비스A(50km)'로 최대 50km까지 견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횟수도 연간 10회까지 제공하는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아울러 견인을 요청한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서비스도 새롭게 시행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필요할 때 충전소 위치 확인이 가능한 URL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보험에 다양한 혜택들을 더해 전기자동차 오너라면 한번쯤 걱정했을 법한 고민들을 해소시켜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