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과 문화창조융합밸트 구축에 있어 제기된 의혹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 했다.
조 장관은 “청와대의 요청으로 인해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됐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다”며 “문화창조융합밸트도 문체부 주도로 진행된 것으로 차은택에게 특혜를 주려했다는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일부터 제1차관을 팀장으로 문제사업 점검팀을 운영, 법령 위반사항을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문체부는 플레이그라운드 추가 사후 검증 실시를 비롯해 투명하고 공정한 국가 사업 단계 선정 등을 실시하기 위한 인사쇄신 및 조직 재정비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 결정이 문제가 없었다는 뜻을 드러냈다. 합병 당시 국민연금에게 불리함으로 작용했지만 미래가치를 보면 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어 찬성했다는 얘기다.
문 이사장은 “삼성물산을 제일모직이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된 당시 합병을 찬성한 이유는 삼성바이오의 최대 주주 확보, 시너지 등 미래가치를 감안해 결정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병 당시 손해를 만회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