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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선박 건조에 머스크 '스타링크' 활용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9-11 16:12

HD현대·KT·KT SAT 3사 간 MOU 체결
선박 내 통신망 구축, 스마트워크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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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11일 KT·KT SAT와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노형래 KT 전략고객본부 부산/경남법인 본부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서영수 KT SAT 대표, 김원태 KT 전략고객사업본부장.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11일 KT·KT SAT와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노형래 KT 전략고객본부 부산/경남법인 본부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서영수 KT SAT 대표, 김원태 KT 전략고객사업본부장.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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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가 선박 건조 현장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한다.

HD현대는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 SAT 본사에서 'KT·KT SAT'와 함께 '스타링크 활용 및 AI 기반 업무 혁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으로 선박 건조 과정 전반에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도입·적용한다. KT SAT는 스타링크 안테나 등 위성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한다. KT는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계해 HD현대 임직원 업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세대 통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는 수천 기의 소형 위성을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지구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대표 우주산업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 X)'가 운영하고 있다. 스타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광케이블 및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바다·산악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다.

HD현대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건조 중인 선박 내부에 통신망을 구축, 스마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이나 위험으로부터 작업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원격 시운전도 더욱 확대한다. 현재 시운전 중인 선박이 해상 통신 음영 구역에서 문제가 생길 시, 해당 선박을 통신이 가능한 영해로 이동시켜 조처하고 시운전을 재개하는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링크 위성망을 활용한 원격 시운전의 확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실제 운항 중인 선박의 엔진 상태와 실시간 데이터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격으로 획득할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시운전 일수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 선박의 적기 인도를 이끌 수 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HD현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조선·해양 디지털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전무는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 도입을 통해 작업 안전성과 납기 신뢰성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스페이스엑스와 스타링크 코리아가 체결한 국경 간 공급 협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단말기 적합성 평가를 통과하는 등 스타링크 위성 서비스 국내 출시를 위한 주요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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