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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이달 말 당진 2공장 착공…'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첫 단추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11 15:25

다음 달 추석 연휴 전 공사 돌입 예정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개발 박차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진제공=대한전선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사진제공=대한전선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이 이달 말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이하 당진 2공장) 1단계 착공에 나서면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첫 단추를 끼운다.

앞서 대한전선은 올해 하반기 중 당진 2공장 1단계 착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추석 연휴 들어서기 전 공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한전선 당진 2공장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방점이 될 수 있는 640킬로볼트(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한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20기가와트(GW) 규모 남서해안 해상 풍력을 해상 전력망을 통해 주요 산업지대로 송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장거리 송전의 경우 거리가 멀수록 전력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직류(DC) 케이블이 유리하다. 또 전압이 높을수록 한 번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다만 초고압이기 때문에 지상 케이블로 설치할 시 주민 수용성 문제에 부딪혀 바다 밑으로 지나가는 해저케이블이 필요하다.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당진 2공장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준공에 맞춰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기술 개발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320kV HVDC 해저케이블까지 생산할 수 있다. 이외 400kV급 HVAC(초고압교류송전) 해저케이블을 만들고, 초고압케이블 생산 시 필수인 절연 설비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도 설치한다.

당진 2공장 완공 시 대한전선은 총 4개 공장을 확보하게 된다. 전력기기, 케이블, 당진 1공장, 당진 2공장이다. VCV는 현재 케이블 공장에만 설치돼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 2공장 1단계 착공에 들어가는 이달 말부터 지난해 3월 유상증자로 확보해 놓은 투자금 4125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전선 오는 18일 14년 6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총 800억 원 규모이며, 2년물 300억 원과 3년물 500억 원을 발행한다.각각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날 수요예측을 거쳐 최대 16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할 수 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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