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드사 및 여신금융협회 관계자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협회는 KB국민(협의체 의장사)·롯데·삼성·신한·하나·현대·BC카드와 NH농협은행이 지난 7일 오후 여신금융협회 대회의실에서 '모바일 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한국형 NFC 결제 규격'을 제정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전체 카드사가 채택한 모바일 NFC 결제규격이 없어 대부분 카드사들이 국제 브랜드사의 NFC 결제 규격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국제 브랜드사의 NFC 결제 규격이 적용된 단말기는 높은 설치 비용때문에 국내 보급률이 낮아 NFC 결제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향후 제정되는 한국형 NFC 결제 규격은 EMV(국제 결제 표준) 수준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국제 브랜드사의 NFC 결제 규격과는 다른 독자적인 규격으로 기존 카드 단말기에 간단한 업데이트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해 NFC 결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NFC 결제 이용이 불가한 아이폰 등 비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해 바코드 방식의 앱카드 결제 서비스도 지속 제공해 결제 범용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카드사들은 NFC 결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결제 서비스 사업자 및 VAN 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모바일 협의체 관계자는 “한국형 NFC 결제 규격 제정은 앱카드 운영을 통해 경험을 쌓은 카드사들과 NFC 결제에 강점을 가진 카드사들이 모두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카드사간 시너지를 통해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