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은 오늘 9월 5일 출시에 맞춰 전산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저축은행 사잇돌대출은 최대 2000만원 한도의 표준형과 모바일로 소액대출이 가능한 소액대출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추석 전 대출 수요가 있는 만큼 추석 전인 9월 5일에 출시되도록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은행권에서 소외되는 대출 고객들이 주 고객층인 만큼 은행권 사잇돌대출이 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 사잇돌대출로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지주계열 은행 중심으로 사잇돌대출을 받지 못한 고객들을 저축은행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저축은행은 표준형은 33개 저축은행, 소액대출형은 7개사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중앙회는 8월 말 사잇돌대출 출시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잇돌 중금리 대출'은 대출 시장이 고금리와 저금리로 양분돼 신용등급이 중간정도인 대출자들도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 하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금융당국이 추진해온 것으로 지난 7월 5일 시중은행 9개사가 판매를 시작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