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2일 대형 항공사는 대한항공의 항공교통서비스만을 '매우 우수'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항목별로는 대한항공이 종합·정시성·안정성에서 '매우 우수'로 평가됐고, 피해구제·이용자 만족도에서는 '우수' 평가가 매겨졌다. 국토부 측은 "대한항공은 정시성·안정성에 비해 피해구제성 및 이용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종합 평가에서 '우수' 판정을 받아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항목별로는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정시성·안정성은 '매우 우수' 평가가 내려졌지만, 피해구제(보통)·이용자 만족도(우수)에서는 대한항공 보다 낮게 평정됐다.
저비용항공사 부분에서는 동일한 평가가 내려졌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이 관련 부분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항목별로는 진에어가 종합·정시성·안정성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고, 피해구제·이용자 만족도에서 '보통' 평가가 매겨졌다. 에어부산은 종합·안정성에서 '매우 우수', 정시성·피해구제서 '우수', 이용자 만족도에서 '보통'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은 상대적으로 득점이 낮은 정시성 및 피해구제성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적극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