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결정적인 정치 이벤트 이후 주식시장의 흐름은 극단적으로 엇갈렸다"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증시는 지난해 7월과 같이 큰 변동성을 나타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작년 7월5일 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그렉시트)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이후 불확실성이 부각돼 글로벌 증시가 큰 조정을 받은 것을 염두에 둔 분석이다.
반면 브렉시트가 우려에 그칠 경우 코스피가 최대 2180선까지 상승세를 보이는 반등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홍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대단히 낮다“며 ”2012년 12월 말 미국 재정절벽 투표 이후의 시장 현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코스피는 3분기 중에 218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