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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Talk] 현대상선 "구조조정은 성공사례” 자화자찬 꼴불견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6-10 15:59 최종수정 : 2016-06-10 16:53

당초 28% 보다 약 10% 낮은 21%대 타결

[산업Talk] 현대상선 "구조조정은 성공사례” 자화자찬 꼴불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번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은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로서 구조조정의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용선료 조정과 사채권자 채무조정은 법정관리 아래서 이뤄지는 일임에도 불구, 이번 구조조정은 법정관리가 아닌 ‘조건부 자율협약’을 맺은 상태에서 용선주·은행 채권단·사채권자·주주 모두가 자발적으로 경영정상화 과정에 동참했다. 용선료 조정 및 출자전환까지 마무리될 경우 400%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정부의 ‘선박 펀드’ 지원 조건을 충족해 초대형·고효율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선대 경쟁력 강화까지 기대할 수 있다.”-10일 용선료 인하 협상 타결 후 현대상선 발표.



현대상선이 당초 목표였던 28% 수준 보다 낮은 용선료 인하 결과를 받아왔다. 현대상선은 10일 5개 컨테이너 선주사들과 20% 수준의 용선료 조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은 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문제는 현대상선이 이번 구조조정이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점이다. 물론 한진해운 보다는 현대상선의 이번 구조조정 과정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당초 목표로 했던 28% 보다 낮은 결과를 가져온 이번 협상을 성공적이라고 자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정부와 산업은행의 양보도 아쉽게 느껴진다.‘구조조정 골든타임’이라고 외치며 목표치에도 근접하지 못한 협상 결과를 가져온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을 용인한 꼴이 됐다. 결국 당초 목표와 달리 엄청난 손실을 떠안게 되는 꼴로 국민들의 부담만 늘어난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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