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수출입은행지부는 7일 서울 여의도 본점 앞에서 사측이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대도입한 성과연봉제 강행 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사진= 금융노조 수출입은행지부
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한국수출입은행지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지부 조합원 200여명은 전날(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조의 동의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확대도입한 사측의 강행 시도를 규탄했다.
김용진 수출입은행지부 위원장은 "전 직원의 근로조건을 후퇴시키는 개악을 노조 동의 없이 몇몇 사람의 서명만으로 통과시키는 것은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민주주의 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출입은행지부는 이번 이사회 의결의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과 무효소송, 기관장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