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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캐피탈 ‘애큐온캐피탈(acuon capital)’로 성장세 지속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5-31 07:06 최종수정 : 2016-06-01 08:20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동기대비 8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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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28일 진행된 kt캐피탈 워크숍에서 임직원들이 대청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캐피탈

△지난 27~28일 진행된 kt캐피탈 워크숍에서 임직원들이 대청봉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t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애큐온캐피탈(acuon capital)’로 사명을 변경한 kt캐피탈(대표 이중무)이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나고 있다.

kt캐피탈은 지난달 27일 사명 변경을 위한 이사회 및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 사명 ‘애큐온캐피탈(acuon capital)’로 확정했다. 사명 애큐온캐피탈은 ‘정확한’을 의미하는 영문 ‘accurate’와 ‘항상 켜져 있는, 준비되어 있는’을 의미하는 전치사 ‘on’을 결합해 고객 필요에 정확히 부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최근 500억 규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간 kt캐피탈은 7월부터 '애큐온캐피탈'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 기업 랜도를 통해 결정된 사명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캐피탈 해외 진출까지 염두해 둔 전략이 담겼다.

kt캐피탈은 자금 조달 어려움, 여전업 불황에도 높은 성장을 보였다. kt캐피탈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61억원) 81%가 증가했다. 500억 회사채 발행에 이어 300억원 추가 발행도 앞두고 있다.

kt캐피탈 관계자는 "여전사 조달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회사채 발행은 대주주 변경 이후 시장 우려와는 다르게 영업과 경영환경이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시장이 인정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kt캐피탈 성장세가 주목되는건 대주주 변경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궈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kt캐피탈은 JC플라워(이하 JCF, J.F. Flowers & Co.)로 대주주가 변경되기 전 외우내환에 시달렸다. 2014년 kt캐피탈은 모회사 kt그룹의 비통신 계열사 정리 방침에 따라 공개매각돼 조직과 사업이 침체됐다. 여기에 업계 전반 조달 환경 악화로 펀딩도 녹록치 못했다. 수신 기능 없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외부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면 기업 운영에 악영향이다.

위기에 봉착한 kt캐피탈이 괄목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대주주 결정과 이중무 대표의 경영쇄신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 8월 JCF는 kt캐피탈 인수에 나서면서 대주주로 결정됐다. JCF는 전세계 15개국 44개 금융회사에 약 150억 달러(17조원)을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전문 회사다. 일본 신세이은행, 미국 엔스타 그룹, 네덜란드 NIBC은행, 독일 히포레알스타트 그룹 등 영향력 있는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기록하고 있다.

대주주 변경과 함께 대표로 선임된 이중무 대표의 공도 컸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수평적 조직문화로 바꿨다. 조직 구성원 누구나 업무로 소통할 수 있는 매트릭스 단위로 개편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체제가 확립됐다.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 평가·보상 체제를 확립했다.

변화 바람을 지속하고자 kt캐피탈은 지난 27~28일 강원도 설악산에서 워크샵을 가졌다. 이중무 대표이사를 포함한 리더급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샵은 임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전사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하고자 기획됐다. 워크샵 이후 한계령과 대청봉, 백담사로 이어지는 설악산 20km 야간 종주를 진행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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