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이 5월 20일 중구 정동 이태리음식점 어반가든에서 금융교육 참가학생들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자료제공 =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지난해부터 상대적으로 금융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지방학교 초청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초청 학교수를 5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학생수도 87명에서 147명으로 늘린다. 일정도 1박2일에서 2박3일로 늘렸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경남 법수·대산중학교에 이어 올해 △경기 창명여자중학교(5월24~26일) △전북 금구·진성중학교(6월1~3일) △충북 단산중학교(9월28~30일) △강원 동광중학교(10월4~6일) △충남 은산중학교(10월10~12일) 등 총 8개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 초청된 법수중학교 및 대산중학교 학생 27명은 NH농협은행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통장개설 등의 은행 업무를 직접 체험했으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을 방문해 금융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금융기관 이외에도 청와대 견학, 대학로 공연관람, 남산, 광화문 등 서울 명소 방문, 명동에서의 경제활동 체험 등 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은행권은 앞으로도 농어촌 지역의 학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고 긍정적인 자세로 꾸준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초청 교육 이외에도 금융교육 전문가가 농어촌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금융교육멘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금융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교육 뮤지컬 등 관련 콘텐츠 및 프로그램도 개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