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의 1분기 매출은 벌크전용선 사업 매각 등으로 전년대비 17.96% 감소한 1조 2214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노선의 운임하락으로 1분기 영업손실도 1630억원을 나타내며 적자를 보였다.
이에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해운업황이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지속되면서 해운물동량 정체현상 일어났다”며 “ 지난해 4분기 이후 해상운임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사상 최저운임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분기에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해상운임도 점차 상승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매각 완료된 현대증권과 부산신항만터미널 매각 대금이 빠르면 이달 중으로 유입 돼, 부채비율은 약 700%대로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상선 측은 또 “외부 평가기관인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용선료 인하 협상과 채권단 및 사채권자의 출자전환이 계획대로 진행될 시,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최대 약 200%대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난해 말 내놓은 ‘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의 조건인 부채비율 400% 이하에 충족 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통한 현대상선의 선대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현대상선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경영 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