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E&M의 1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감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5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강력한 광고 매출 성장과 VOD, 해외 콘텐츠 판매를 비롯한 기타 매출 증가로 방송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게 양 연구원의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전체 방송광고 시장이 정체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CJ E&M의 광고 매출 성장세는 놀랍다"며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아가씨'를 포함해 4편의 대작영화가 어떤 성적을 보일지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모멘텀이 가능하다"며 영화부문에서의 수익도 기대했다.
다만 CJ E&M의 시가총액 절반수준이 넷마블 지분 가치로 추정돼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