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2개국(G2) 경제지표 부진에 달러 강세 여파"가 있었다며 "원·달러 환율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170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주 초반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주초 약세를 예상했다.
다만 주 후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시도는 가능해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옵션만기일인 12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13일을 앞두고 정책기대 및 파생시장 포지션 변화 등이 기술적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강세로 전환한 이후에도 코스피는 2000선에서 저항선이 형성돼 박스권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 후반 반등은 저변동성(Low Vol) 및 경기방어주 스타일 비중 확대의 기회"라며 "글로벌 환경 및 유동성의 변화가 점차 뚜렷해지고 가시화되면서 코스피 하락 변동성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