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태제과는 “기존 왕교자보다 피가 얇고 양이 가장 많다는 점을 내세워 왕교자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밝혔다.
식품산업통계저보에 따르면, 왕교자시장은 2013년 76억 규모에서 2015년 950억 수준으로 10배 이상 커졌다.
간편식품 정도로만 인식되던 냉동만두에서 벗어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만두보다 푸짐한 크기와 건강한 재료로 경쟁력을 갖춘 것이 주된 이유다.
해태제과는 매년 확대되고 있는 만두시장에서도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는 왕교자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다.
해태 측은 “후발주자인 만큼 시장 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만두소의 맛, 만두 크기, 피 두께 등에 주안점을 두고 약 9개월 간의 연구개발기간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한 고향만두 왕교자골드는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만두소가 입안 가득 차는 푸짐한 양이 강점이며, 만두의 중량은 40g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왕교자 중 무게가 가장 많이 나간다.
반면에 만두피의 두께는 기존 왕교자 대비 15% 정도로 가장 얇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고향만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우 폭넓은 교자만두 카테고리를 보유해왔다”며 “새로 출시한 고향만두 왕교자로 교자만두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만두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