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이란 현지 업체와 MOU를 맺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9일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에 따르면 1일∼3일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236개사 중 금융 분야에서 참여하는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현지에서 MOU를 맺는다.
KDB산업은행은 이란 현지 은행과 MOU를 맺을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이란이 미국 달러 결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현지 금융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지난달 이란에 주재원 1명을 파견하고 현지 금융수요를 발굴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병원사업 관련 MOU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현지 보건·의료사업 전망이 밝은데 따른 것이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란 제재 이전부터 수출입은행은 기업의 수출금융 등을 지원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새로 열리는 이란에 진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권선주 은행장이 경제 사절단으로 참여하는 IBK기업은행도 2월 ‘이란 수출입 상담 지원 창구’를 만들고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월 경제제재 해제 이후 투자와 교역 정상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