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오는 14일 개인신용대출상품 관련 홍보대행사 PT를 진행한다. 관련 팀도 구축해 상품 출시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도 마쳤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오는 6월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초 공평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인사를 영입, 관련 상품의 세부 설계를 준비 중”이라며 “14일 개인신용대출 홍보대행사 PT를 진행한다는 것은 상품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개인신용대출시장에 재진출하면서 중·고금리 상품을 동시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10% 내외의 중금리대출과 20% 중반 금리 적용 상품을 동시에 출시, 각기 다른 타깃층을 선정해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작년 12월말 딜로이트에 개인신용대출시장 진출 연구 보고서를 의뢰, 타깃층이 다른 상품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른 행보다.
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딜로이트에 의뢰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개인신용대출시장에서는 10% 내외의 중금리대출로 수익을 얻기에는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개인신용대출시장에서 타깃층에 따라 관련 심사시스템 구성이 달라지는데 중신용자, 저신용자를 달리하는 신용시스템을 마련해 오는 6월 개인신용대출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