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21일 출시된 이 상품은 출시 약 2달만에 305억원의 누적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의 대표 상품인 모바일 중저금리 신용대출 ‘사이다’는 현재 금융업권에서 불고 있는 중금리 대출 열풍의 신호탄이라고 볼 수 있다. 작년 12월 21일 출시된 이 상품은 출시 약 2달만에 305억원의 누적대출 실적을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이다의 큰 특징은 카드론 못지않은 신속성이다. SBI저축은행 분석 결과 15% 이상의 금리로 카드론을 사용했던 고객들 중 상당 수가 대출 상환 목적으로 사이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BI저축은행 측은 6~13%대의 낮은 금리,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최대 한도가 3000만원으로 시중은행의 중금리 대출 상품보다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한다. 4~6등급 중신용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점도 사이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사이다의 대출자 중 4~6등급 신용자의 비중은 64.26%다.(4등급 22.60%, 5등급 23.10%, 6등급 18.56%)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 12월 사이다의 등장 이후 은행·카드·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서 속속 중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이 상품이 국내 중금리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함으로써 서민들의 고금리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