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5조7460억원으로 전년대비 24.1% 감소할 것"이라며 "영업손실은 101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다만 케미칼부문 매각차익 1조3000억원, 삼성물산 지분 매각차익 3000억원 등 영업 외 이익이 많기 떄문에 당기순이익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일시적으로나마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동시에 부담 없어질 것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4월 중 한국산 전기버스 배터리에 사용되는 삼원 양극재에 대한 보조금을 재개한다면 주가 하락 전과 상황이 달라진 건 없는 셈"이라며, "BMW i3(순수 전기차)와 i8(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