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23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지난 17일 일신상의 이유로 현대캐피탈 사외이사를 중도 퇴임했다. 작년 10월 20일 선임된 강 사장의 현대캐피탈 사외이사 임기는 오는 2018년 3월까지였다. 임기를 2년 반이나 남겨놓고 사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늘 열린 현대캐피탈 주총에서 후임 인사가 선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차그룹과 GE그룹간 결별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가운데 지난 1월 GE캐피탈이 현대캐피탈 지분 23.3%를 현대·기아차에 매각한 이후 이뤄지는 사외이사 선임이기 때문.
후임 인사로는 여전히 GE그룹 인사가 유력하다. 현대캐피탈 측은 강 사장의 후임으로 GE그룹쪽 인사 선임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1월 GE그룹의 현대캐피탈 보유 지분이 20%로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오늘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 후임의 사외이사가 선임될 것”이라며 “GE그룹 인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GE그룹이 지난 1월 매각으로 인해 현대캐피탈 보유 지분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 현대차그룹과 GE그룹간 결별이 가시화되고 있지 않은 가운데 후임 사외이사로 현대차 그룹 인사를 선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